토종 민물거북 천연기념물 남생이를 아시나요?

남생이는 조선시대 왕가의 상징인 ‘어보’의 표본이라고 알려져 있다. 신라태종무열왕릉비의 귀부도 남생이로 추정하고 있다. 남생이는 과거,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식용/약용으로 무분별하게 포획되고 환경이 파괴되면서 현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남생이의 종보전을 통해 다음 세대에 소중한 자연을 물려주고 남생이의 역사/문화적 가치까지 보호하기 위한 한국남생이보호협회도 출범을 했다. 해당 협회는 생태박물관, 아쿠아리움, 천연기념물센터 등에 남생이를 기증해 개체보존 활동을 돕고 있다.

한국남생이보호협회에는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관상어실습실에도 남생이 한 쌍을 기증했다. 이 남생이는 수영도 잘하고 밥도 잘 먹으며 환경에 완벽 적응 중이라고 한다. 수컷은 암컷보다 작고 검은빛을 띈다.

남생이를 기증 받은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는 “천연기념물 남생이를 기증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남생이는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한 토종 민물거북으로, 이제는 우리가 남생이를 보호해 줘야 할 때”라며 “남생이가 잘 살 수 있는 최적의 사육환경을 조성해줘 건강하게 관리하고 개체보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모집 학과는 특수동물사육사, 동물훈련, 동물행동교정, 애견미용, 동물매개치료, 호텔조리, 호텔제과제빵, 커피바리스타, 빠띠시에, 푸드스타일리스트, 식공간연출, 실용음악 과정 등이며, 100% 면접 심사를 통해 각 학과의 신입학생을 선발한다.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 대한 자세한 모집요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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