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역에서  ‘올레 와이파이 릴레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KT(회장 이석채)는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에 핸드오버 기능을 적용, 이동하면서도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올레 와이파이 릴레이 서비스’를 전국 5만 7천여 올레 와이파이존에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와이파이는 한정된 AP(무선접속장치) 지역 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AP간 경계 구간에서는 접속이 끊겨 이동 중 웹서핑이나 동영상 재생 서비스 이용이 힘들었다.

KT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올레 와이파이 릴레이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및 국제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지난 2개월간의 현장 시험 및 검증을 거쳐 4월말 확대 적용했다.

이 서비스는 모든 올레 와이파이존의 AP를 공유기(NAT)모드로 처리하고 버추얼 라우터 기술을 도입해 인접한 와이파이AP 또는 퍼블릭에그 간 접속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게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와이파이에서도 3G에서처럼 핸드오버가 가능해져 고객들은 수동으로 3G와 와이파이를 전환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무선데이터 폭발시대에 와이파이를 보다 편리하고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와이파이 릴레이 기술을 개발했다”며 “와이브로4G 전국망 구축에 이어 와이파이 릴레이서비스를 시작함으로서 모바일 원더랜드 완성에 한발자국 더 다가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데일리그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