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인 '카공족'이 많아지면서 카페와 스터디 카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대화를 나누기 위해 카페를 찾는 이들이 눈치를 보게 된다는 불평이 늘어남에 따라 두 입장 간의 갈등 또한 커지기 마련이다.

이와 관련해 편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카페 분위기'와 독서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스터디 분위기'가 분리된 공간으로 운영되는 '연신내 필라멘트카페'가 주목 받고 있다.

'연신내 필라멘트카페'는 1층에 2인용, 4인용 등 다인석 테이블을 놓아 누구나 편히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카페'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2층은 1인석, 2인석, 6인석 등 자유석과 다인석으로 구성돼 조용히 혼자 공부를 하거나 그룹 스터디를 할 수 있는 스터디 공간을 제공한다.

연신내 필라멘트카페는 1층과 2층의 분위기가 다른 만큼 1층에서는 프랑스자수 만들기, 캘리그라피 배우기 등 개인이나 그룹 모임을 통해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고 2층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독서나 공부를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이에 다양한 목적에 따라 카페를 방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것.

단순히 책을 펴놓고 공부만 하는 스터디카페가 아닌 취미 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추구하는 데는 연신내 필라멘트카페가 추구하는 '케렌시아'와 연결된다.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피난처', '안식처'라는 말로 투우장에서 소가 잠시 숨을 고르며 쉬는 공간을 뜻한다. 그래서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며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통해 기존 스터디카페와 다른 차별점을 두고 있다.

연신내 필라멘트카페 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필라멘트카페 연신내점' 이나 매장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오픈 기념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시 커피 메뉴 이용 쿠폰이 제공되고 방문 후기를 SNS에 공유할 시 수제 쿠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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