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한응수)과 제주대학교는 23일 오후 12시 제주대학교 본관 2층 회의실에서 데이터베이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본 협약은 한국DB진흥원의 대학지원프로그램인‘DB전문가, Made 人 캠퍼스!’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학 지원 사업으로, 제주대학교는 총 14번째 협약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제주대학교는 DB교육 커리큘럼, 교안, 실습자료, 교재 등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DB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고 티베로(대표 문진일), 웨어밸리(대표 손삼수), 엔코아(대표 이화식),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으로부터 22억원 상당의 DB S/W를 기증받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대상별 맞춤특화 DB교육 및 학점인정 지원, DB전문 자격취득, DB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 공동 연구 지원 등 데이터베이스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최근 IT산업의 성장으로 다변화되고 융복합하는 사회에서 ‘통섭형 인재’가 요구되고 있다. 통섭(統攝)형 인재란 팔방미인형 인재보다 한 분야에 대한 견문이 깊되 다른 분야에도 충분한 소양을 추고 있어 창조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상을 말한다.

이렇듯 사회에서 요구하는 통섭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은 컴퓨터공학과 등 공대 위주로 진행되던 지원을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본인의 전공과 관련한 DB를 관리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지원해, 사범대(컴퓨터교육과)•자연과학대(전산통계학과)•인문대(경영정보학과)등 총 4개 단과대학이 공동으로 DB S/W, 커리큘럼, 교안, 교재 등을 지원받게 됐다.

제주대학교 허향진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지역의 DB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고, 전문기업과의 교류를 통한 실무중심 교육으로 학생-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DB진흥원 한응수 원장은 “근래 발생한 전산사고들은 전문인력 부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인력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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