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지급 제도 신설, 협력사 자금운영 애로사항 해소 노력

KT(회장 이석채)는 6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포럼 회원, 벤처단체장 및 IT업계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을 통한 미래도약’을 주제로 제11회 IT CEO 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KT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모델을 한 층 강화시킨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KT는 거래실적이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1,000건의 보유특허를 무상양도하여 특허를 활용한 수준 높은 서비스•제품의 개발을 지원하며, KT로부터 라이선스, 기술전수 등 기술이전을 받는 업체에는 동반성장 가점을 부여, 향후 구매확대 등에 기여할 계획이다. 무상양도 대상 특허는 KT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협력사의 자금운영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중도금 지급 제도를 신설하고 8월부터 이를 시행에 옮긴다. 기존의 기성금이나 분할금 제도에 추가, 성격상 중간진척도 확인이 어려워 중간 대가 지급이 여의치 않았던 S/W용역이나 일반용역등에 적용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에릭슨은 KT의 한국 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요청에 기반하여 KT협력사 중 우수 협력사를 선발, 에릭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에 진출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에릭슨은 현재 기술 협력 분야의 우수 협력사 선정과정을 진행 중이며, 올 해 내로 글로벌 진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여기서 선발된 기업은 국내 내수형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벤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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