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컴퓨터아카데미 일산캠퍼스 전경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1월 치러진 가운데,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뿐만 아니라, 예비 고3들의 진로결정에 대해 점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인문계열의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진학에 뜻이 없을 경우, 취업을 포함한 진로 선택에 큰 어려움을 겪고는 했는데,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일반고 위탁교육 사업이 이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고 위탁교육이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이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이는 기존의 학교에 속해 있으면서도 1년의 기간 동안(고3) 직업학교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월 2회, 혹은 1, 3주차 월요일에 원적학교에서 필수교과를 이수 한 뒤, 나머지 요일은 위탁기관으로 출석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방식이다.

경기 서북부 지역의 경우, 일반고 위탁교육을 시행하는 훈련기관이 많지 않아, 해당 교육을 받기 위해서 해당 지역의 학생들은 서울이나 타 수도권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만 했는데, 최근 IT전문훈련기관인 그린컴퓨터아카데미 일산캠퍼스에서 일반고 위탁교육을 시행하면서, 경기 서북부 지역 수험생 및 고3 학생들의 지원이 몰리고 있다.

▲ 그린컴퓨터아카데미 일산캠퍼스 내부 강의실의 모습

그린컴퓨터아카데미 일산캠퍼스의 한 관계자는, 고등학교 3학년의 1년 동안 자신이 취업에 필요한 과정을 결정하고 기초부터 실무까지 습득할 수 있는 전문 과정을 받는 훈련이다 보니, 요 근래 지원자가 워낙 많이 늘어, 희망 학생들을 모두 위탁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린컴퓨터아카데미 일산캠퍼스에서는 2018년도 일반고 위탁교육 과정에 웹디자인, 게임 컨텐츠 제작, 실내 건축 시공 과정을 추가로 개설했다. 일산캠퍼스 측은, 수강생 150명을 면담과 면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교육 과정 신설 이후, 지원자가 300명 정도로 폭증하여, 수강생 인원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 그린컴퓨터아카데미 일산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일반고 위탁교육과정은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고, 교육비, 교재비 등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또한, 월 최대 31만6000원의 교육 장려금도 지원받을 수 있어 해마다 고교위탁을 문의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그린컴퓨터아카데미 일산캠퍼스에서 일반고 위탁교육에 참여했던 파주고등학교의 김지연(19) 학생은, "몸이 좋지 않아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어 자퇴를 생각하던 중, 선생님과 부모님 상의 끝에 위탁교육을 하게 되었는데, 그린컴퓨터아카데미 일산캠퍼스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취업뿐 아니라 좋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까지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저와 비슷한 경험이나 비슷한 상황에 놓인 후배님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고, 이 곳에 와서 저보다 더 행복하고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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