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설 연휴를 맞아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고객들의 이동경로 및 트래픽 등을 고려한 전국 단위의 맞춤형 ‘특별 소통 대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특별 소통 대책’ 기간 동안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 2,300명을 투입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5일 귀향객들의 미디어 시청이 대폭 늘어 데이터 사용량이 최대 5.1PB(페타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월 하루 평균 대비 20.4% 많은 수치로, 2GB짜리 UHD 영화를 약 268만 편 내려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성묘 인파가 많은 설 연휴 전날 14일에는 평상시 대비 음성과 데이터 시도호가 LTE는 5.9%, 3G는 4.7% 증가하고, 고속도로 및 공원 묘지 등에는 최대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설 연휴 기간 T 맵 사용량도 평시 대비 8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공원묘지, 대형마트, 터미널 등 고객들이 몰리는 지역 인근 기지국 용량을 추가로 2~3배 증설했다. 또한, SK텔레콤은 고속도로 · 국도의 상습 정체 구간과 주요 휴게소 등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할 계획이다.

T맵, 옥수수(oksusu) 등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들도 트래픽 증가를 대비해, 시스템 용량 확대 · 사전 점검 등의 조치를 마쳤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설 안부 인사’, ‘선물 택배’ 등을 가장한 스미싱 방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문자 메시지 패턴으로 스미싱 여부를 판단하는 ‘스마트아이(SmartEye)’ 시스템을 통해 스미싱 징후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악성 URL 접속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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