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곽윤기 선수 SNS, SBS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의 남다른 우애가 이목을 끌고 있다.

임효준(한체대) 선수는 금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김두겸(스포츠토토) ㆍ 곽윤기(고양시청) ㆍ 황대헌(부흥고)과 함께 준결승 1위로 결승전에 올랐다.

임효준 선수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첫 고비를 잘 넘긴 거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형들이 너무 많이 도와줬다. 그래서 더 잘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결승전에서는 아마 진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라며 12년 만에 도전한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맏형 곽윤기 선수 또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동생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께 한 황대헌 선수 또한 "맏형 윤기형이 잘 해주셔서 첫 단추가 잘 꿰어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서로를 향한 애정 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12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쇼트트랙 결승은 오는 22일 치뤄진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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