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김민석 선수(19·평촌고)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한국에 동메달을 안긴 가운데 그의 인터뷰가 화자되고 있다. 

김민석 선수는 지난 7일 인터뷰에서 "메달 후보로 주목받지 못하다 보니 '뭔가 보여주겠다'는 오기가 생긴다"라며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어 그는 "장담은 못하지만 메달을 따고 싶고,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메달에 대한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결국 그는 13일 강릉 올림픽파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대한민국에 동메달을 안겼다.

앞서 김민석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제2의 이승훈’으로 생각하고 있는 선수다. 범계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스피드스케이팅을 타기 시작했는데, 국내 연령별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또한 김민석 선수는 99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당시 김민석은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솔직히 올림픽 실감이 잘 안난다"라며 "부담없이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주변에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같은 종목에 출전한 주형준은 1분 46초 65의 기록으로 17위에 올랐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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