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에 적합한 클라우드 환경 기술 선봬

LG엔시스(대표 태수)가 애니메이션 및 영상의 특수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렌더팜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할 수 있는 어플라이언스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26일 LG엔시스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렌더팜 어플라이언스는  렌더팜 이용자들이 클라드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여 네트워크 환경을 통해 원격으로 사용하도록 해 서버팜 사업자와 렌더팜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의 렌더팜 서비스는 제공하는 서버팜 사업자들이 이용자의 작업 특성상 병렬적으로 묶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렌더링에 필요한 추가자원의 투입과 시스템 설비공간, 이용자의 작업공간으로 인해 물리적 비용 발생이 컸다.

LG엔시스가 이번에 선보인 클라우드 렌더팜 어플라이언스는 클라우드 환경 구축으로 극복함으로써 사업자의 비용절감과 이에 따른 이용자의 비용과 시간 또한 획기적으로 절감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에서 접하는 애니메이션과 SF영화는 대부분 이 렌더팜을 이용해 디자인된 캐릭터로 영상이 만들어지거나 특수효과로 구현된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이 열악한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업체와 영화사들의 경우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는 미국과 일본의 메이저 영화사들과 품질 경쟁에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렌더팜 이용자들이 렌더링 작업 중 고품질 고해상도 실사, 애니메이션, 특히 3D입체 영상을 렌더링에 불편함을 겪었다.

LG엔시스의 클라우드 렌더팜 어플라이언스를 이용하면 가상화를 통해 필요에 따라 렌더링 파워를 동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와 작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LG엔시스 IT인프라사업본부 장윤찬 상무는 “드림웍스나 워너브러더스 등과 같은 미국 메이저 영화사는 이미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했고, 헐리우드의 콘텐츠 제작 기업들은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해 제작 단계부터 컴퓨팅 자원의 조달과 비용, 제작 기간에 대한 고민없이 창작과 기획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LG엔시스의 클라우드 렌더팜 어플라이언스의 공급이 렌더팜 업계와 이를 이용하는 영상업계에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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