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뉴딜과 연계한 청년 새싹 기업(스타트업) 확대를 위하여, 청년 일자리 해커톤 행사를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캠퍼스디(Campus D)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아이디어 창출, 기획 등 과정을 통해 최종 결과물을 만드는 행사를 뜻한다.

이번 해커톤에 참석한 청년들은 조별로 사례 지역(홍대, 문래, 대림) 답사 등을 통해 해당 지역의 기초 조사,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전략(비지니스 모델) 발굴 등을 직접 실시해보고 결과물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지역에 필요한 잡지, 축제, 공간의 모델을 제시하는 안테나, 도시재생지역의 청년모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천안청년들, 신림 고시촌에서 대안적인 주거모델을 제시하는 썬랩, 인천지역의 빈집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빈집은행, 업싸이클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세이디자인 등 청년 창업가·활동가 멘토들이 주도하여 사업 사례공유와 조별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되고, 참석자들은 동료 간의 상호 학습(피어 컨설팅, peer consulting)을 통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서비스 수요를 도출·구체화하여 이를 새싹 기업에 활용하는 방식을 공유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은 단순 물리적 환경개선뿐 아니라 원도심의 사회·경제·문화적 종합재생을 추진하는 사업이며 도심의 활력 부여를 위해서는 젊은 층의 사업 참여가 핵심인 만큼, 도시재생 뉴딜을 플랫폼으로 다양한 분야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도시재생 새싹 기업 지원과 현장 전문가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기반 마련을 위하여, 정부는 향후에도 청년들이 도시재생에 대하여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제도적, 재정적 지원 등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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