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채널A

성추행 의혹이 일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결국 프레시안 등 언론사 기자들을 고소했다.

13일 오후 정봉주 전 의원과 변호인단은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그의 최초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을 포함해, 이를 인용해 보도한 한겨례, 중앙일보 등 일부 언론사 기자들을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하지만 정작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당사자는 고소 대상에 넣지 않았다.

고소장 제출에 앞서 정봉주 전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프레시안의 기사는 정 전 의원과 A씨가 만났다는 날짜와 시간, 장소에 이르기까지 무엇하나 제대로 특정하지 못하고 매번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전 의원에 대한 부당한 탄압과 허위보도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해당 기자들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고소 이유를 전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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