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JTBC

항공기내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국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외신들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방글라데시 다카로 가는 말린도 항공기 내에서 나체로 음란행위를 하고 승무원을 폭행한 대학생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비행기가 이륙하자 갑자기 옷을 벗고 자신의 노트북으로 '야동'을 시청하며 음란행위를 했다.

승무원의 요청으로 옷을 챙겨입은 이 남성은 다시 옷을 벗고 화장실 쪽으로 걸어가 여자 승무원을 끌어안으려 시도했지만 이를 거부당하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은 오늘 오후 한국에서도 발생했다.

15일 오후 4시 45분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할 예정이던 BX122편 항공기 내에서 승객 김 모씨는 "승무원이 자신의 손등을 긁었다"며 주먹질을 하고 목을 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항공기는 램프리턴 했고, 김 씨는 공항경찰대에 체포됐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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