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포러리 스킨케어 브랜드 카버코리아 AHC가 자사 나노기술을 적용한 항노화 물질 ‘아쿠아타이좀(AQUATISOME)’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카버코리아가 이번에 특허출원한 성분 ‘아쿠아타이좀’은 150나노미터(㎚) 이하 크기의 캡슐로 피부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것은 물론, 미생물 발효로 얻어진 새로운 소재(글라이콜리피드)를 적용하여 캡슐막을 부드럽게 만들어 흡수시킴으로써 자가포식을 활성화 하는 성분인 ‘헵타소듐헥사카복시메틸다이펩타이드-12’의 피부침투를 높이는 성분이다.

피부세포간극은 약 150~300나노미터(㎚)로 그 틈을 파고들려면 150나노미터(㎚) 보다 작아야 효과적이다. 일반적인 화장료는 1~5마이크로미터(㎛)크기의 입자들로 이루어지는데, 화장료에 효능물 질을 넣을 수 있지만 피부에 흡수되기엔 너무 크다. 이에 따라 카버코리아는 나노기술을 화장품 제형기술에 접목하여 ‘헵타소듐헥사카복시메틸다이펩타이드-12’를 안정화하고 피부에 흡수시킴으로써 항노화 효능을 높인 것이다.

기존의 나노리포좀 기술은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인지질 등으로 이루어져 피부와 유사한 조성을 갖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캡슐막이 단단하여 활성물질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한 것이다.

또한 아쿠아타이좀은 캡슐막을 이루고 있는 성분들은 피부에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피부장벽기능 및 피부 보습력을 향상시키는 추가적인 효과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한편, ‘헵타소듐헥사카복시메틸다이펩타이드-12’는 항노화 및 장수 단백질로 유명한 sirtuin-1 단백질을 활성화시켜 자가포식을 활성화하는 성분이다. 이 자가포식은 세포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작용으로 항노화, 재생, 아토피, 건성, 여드름 등의 문제성 피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평가 받고 있다.

AHC는 총 7년간의 연구 기간, 약 10억여원의 연구 개발비를 들여 개발된 ‘아쿠아타이좀’은 카버코리아 AHC만의 특별한 피부해법 에스테밸런스를 기반으로 한 항노화 솔루션으로 다양한 제형에 적용되어 출시될 예정이다.

카버코리아는 앞으로도 에스테틱 노하우를 담은 차별화된 기술력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형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