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MC엔터테인먼트

방송사고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그룹 워너원의 멤버 라이관린이 사생팬에 대해 언급한 것이 주목을 모으고 있다.

라이관린은 지난 19일 Mnet '스타라이브' 준비 중 발생한 워너원의 방송사고에서 사생팬을 향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특정 차량의 종류와 등록 번호를 지속적으로 언급한 라이관린은 "어제 우리 집 밑에서 뭐 해" "우리 집 밑에 그만 와"라고 말했다.

개인정보와 같은 차량 등록번호를 언급한 라이관린의 행동은 경솔했지만, 이는 라이관린을 포함한 워너원 멤버들이 사생팬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음을 반증한다.

지난 2월 워너원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생팬들의 자제를 당부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글에서 YMC 측은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한 사생팬들의 전화 연락 시도, 차량용 위치추적 장치를 설치해 비공개 스케줄에도 찾아오는 행동 등으로 워너원 멤버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사생팬들의 행동이) 워너원 스케줄에 지장을 초래함은 물론 멤버들의 수면, 개인 일상 등의 생활 자체가 불가함에 이르렀다"고 강조하며 자제를 호소했다.

분명 라이관린의 발언은 조심성이 부족했으나, 데뷔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사생팬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온 워너원 멤버들의 입장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편 워너원은 19일 두 번째 미니 앨범 '0+1=1(I PROMISE YOU)'로 컴백했다.

김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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