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JTBC

미국에서 시험 주행 중이던 자율자행차가 첫 보행자 사망 사고를 내고 말았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운전자가 앉은 상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우버 차량이 자전거를 끌고 템페 시내 교차로를 건너던 여성 보행자를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우버는 사고가 난 애리조나주 등 북미 전역에서 진행하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자행차로 인한 보행자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차량간 충돌사고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프랑스 회사인 나비아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 지난 2016년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가 트레일러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했다.

연이은 사고로 자율주행 기술 선점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려던 미국에서 규제 강화 여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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