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육지담 SNS

래퍼 육지담이 블로그를 통해 동료 가수들과 소속사를 향한 입장을 전달했다.

육지담은 2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고작 연예인 때문에 이렇게 나라 분위기 망치고 있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육지담은 블로그를 통해 최근 강다니엘과 관련된 사건을 당사자들끼리 풀려고 했지만, 제대로 된 연락을 받지 못 한 점과 '워너원' 팬들의 무차별적인 악성 댓글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육지담은 2월 자신이 LA에 있었다고 고백하며 이때 자신을 따라오는 여러 인종의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던 사실을 전했다.

육지담은 그동안 YMC엔터테인먼트와 CJ E&M가 자신의 연락을 무시했다며 한국으로 돌아온 뒤 병원에서 몸을 숨긴 채 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육지담은 자신의 가족에게도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E&M, YMC 측에 제대로 도니 사과와 해명을 요청했다. 또한 그는 가수 제시-에일리를 언급하며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합니다. 즉시 사과하지 않으면 며칠 이내 기자회견을 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글의 내용으로 추측해봤을 때 YMC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인 제시와 에일리는 육지담의 연락을 피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시, 에일리가 육지담의 연락을 무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래는 육지담의 글 전문

일단. 고작 연예인때문에 이렇게 나라 분위기 망치고 있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저번달 2월 엘에이에 있었던 저를 태우고 공항에 가려고 했던 외국인, 한인들 아시아인까지.몇십대의 차. 그리고 그 차들이 내가 혼자 거리를 걸을때마다 따라왔던 그 일당부터 수사하고 싶은데요. CCTV 확인 하고 싶네요.

2월 14일 가온차트 시상식 하는 날. 그날에요. 끝내 저희 친 언니가 데리러 미국까지 왔고 그동안 YMC, CJ는 뭘 했길래 내 연락도 다 씹고 인스타그램 올리기 전에도 제시언니, 에일리언니, 제니하우스, YMC 대표 전화번호, 그리고 저의 전 회사였던 CJ 차장 홍OO씨까지. 저에게 무서운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저는 살고자 했을 뿐이고 그 기간 동안 YMC, CJ는 저에게 단 한번도 연락이 왔던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듯이 보였고, 눈 뜨고 보기 힘들 수위의 악성 댓글들 까지.

다 저를 위한 글들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2월 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병원에서 몸을 숨긴채 살아왔고 무서웠습니다,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합니다.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몇일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저또한 한달 넘는 기간동안 악성댓글과 증거없는 루머들 모두 고소하겠습니다. 제 이메일은 jucyuk@naver.com 입니다. PDF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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