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안정성 검증 및 서비스 개선”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원화입금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코인레일은 지난 20일 공지를 통해 “무작위로 선정된 회원을 대상으로 원화입금을 시범적으로 재개하며, 이를 통해 입금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지에 따르면, 이번 시범 서비스 대상으로 선정된 회원들에게 이메일과 SMS 문자로 별도 안내를 하고 있으며 입금은 회원의 등록 된 기업은행 계좌로만 가능하다.

다만, 원화 입금 완료 후 72시간 동안 암호화폐의 출금은 불가능하다. 코인레일의 이 같은 조치는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등 암호화폐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고 고객들에게 거래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코인레일 원화입금 시범서비스 운영과 관련해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면서도 “전체 회원이 아닌 일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 서비스라면, 이미 코인레일에 가입한 이력이 있는 기존 회원들만 해당 서비스 대상이 되는 게 아니냐” 라는 반발 역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코인레일 관계자는 “이번 원화입금 시범서비스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함에 있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들을 사전에 개선하고 모든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정이며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 전, 앞으로도 시범서비스 대상 고객들은 예상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범 서비스 대상 고객 선정은 해당 시점에 코인레일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정되며, 가입 당일이라도 시범 서비스 고객으로 무작위 선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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