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한국속기학회가 오는 24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국내 최초로 정식 출범한다.

이번 행사는 부천대학교와 글로벌스킬자격연구원이 주관하고, 정성호 국회의원실, 김성원 국회의원실, 대한속기협회, 한국스마트속기협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창립총회에는 속기학계 관계자, 현직 속기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회 설립취지 설명 및 채택, 정관심의 및 통과, 학회장 및 임원(이사, 감사) 선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조정윤 창립준비위원장은 “2017년 부천대학교 스마트속기학과가 개설되어 속기사 업무의 전문화를 위한 연구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고급인력이 양성되고 있다”며 “이제 속기사 업무와 속기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속기학회의 설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속기계에서는 인공지능(AI)과 속기의 상관관계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창립 기념 세미나의 주제로 정했다”면서 “또 속기사 자격제도의 선진화, 속기산업의 발전방안 등에 대한 토론도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창립 기념 세미나도 진행된다. 1부 개회식은 국회 의사국 이동준 서기관이 사회를 맡았으며, 정성호⋅김성원 국회의원과 대한속기협회 이주성 회장, 한국스마트속기협회 안정근 회장의 축사가 예정되어 있다.

2부 주제 발표 및 토론은 조정윤 한국직업자격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부천대학교 스마트속기과 이강욱 교수와 재학생인 이대선씨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속기산업의 발전과 음성인식 기술에 대한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토론에는 국회 의사국 의정기록과 김덕진 과장, 한국복지대학교 차은영 팀장, 대한상의 최윤정 박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의석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서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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