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고구마 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고구마 종순 무병묘(Virus Free) 생산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밝혀진 고구마 바이러스는 얼룩무늬바이러스, 잎말림바이러스 등 8종으로, 두 종류 이상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고구마 수량이 최대 80%까지 감소해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무병묘는 조직배양 기술을 통한 바이러스가 없는 묘로, 재배 시 고구마의 수량과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농촌진흥청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은 “향후 10년 안에 재배 면적 대부분을 바이러스 무병묘와 무병 씨고구마 재배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무병묘의 대량 생산과 보급을 위해 지자체, 민간업체 등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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