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서울 팔판동 백아트 서울 갤러리에서 개최

동남아 및 동북아시아의 미술을 중심으로 현지 작가들과 활발한 작업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백아트(BAIK ART)가 오는 4월, 말레이시아 출신의 작가 아흐마드 자키 안와르(AHMAD ZAKII ANWAR)의 전시 <내 그림자의 그림자(My Shadow’s Shadow)>를 개최한다.

4월 3일부터 28일까지 백아트 서울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활동에 크게 영향을 준 '담배'로부터 영감을 받아 완성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 밖에도 수채화 <Nothing to watch>를 통해 은유적 작품 해석으로 아흐마드 자키 안와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아흐마드 자키 안와르가 인간과 동물의 이미지 속에서 발견한 아름다움과 이를 내면화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작품의 소재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해하고 표현함으로써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조호루 바루에서 태어난 아흐마드 자키 안와르는 말레이시아에서 25년간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현대미술의 경향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해석으로 개성있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런던, 홍콩, LA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인전을 열고,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를 주최한 백아트는 지난 2016년, 서울에 갤러리를 오픈하여 백 아트의 모태인 로스엔젤레스 갤러리 소속의 작가들과 다국적 작가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갤러리 관계자는 “쉽게 만나기 힘든 작가인만큼 미술 및 예술 작품 감상에 관심있는 이들의 관람과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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