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한국의 고대목간Ⅱ', '함안 성산산성Ⅵ' 발간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1991년부터 2016년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한 함안 성산산성 발굴조사의 성과와 출토된 목간을 정리한 '한국의 고대목간Ⅱ'와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함안 성산산성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함안 성산산성(사적 제67호)은 신라가 가야지역에 진출한 이후 쌓은 산성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고대 목간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총 245점의 목간이 출토되어 고대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유적이다.  

'한국의 고대목간Ⅱ'는 함안 성산산성에서 목간이 처음 나오기 시작한 1992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곳에서 출토된 목서목간(글씨가 새겨진 목간) 245점의 정보를 모두 담았다. 목간의 사진・실측도면과 함께 적외선 촬영사진과 프로타주 도면도 실제 크기로 수록하여 목간의 형태와 제작기법을 연구하는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책자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성산산성을 포함한 국내에서 출토된 다른 지역 목간들을 집대성한 '한국의 고대목간'을 지난 2004년에 발간한데 이어, 14년 만에 함안 성산산성에서 나온 목간만 담아 추가로 발간한 것이다.

'한국의 고대목간Ⅱ'과 '함안 성산산성Ⅵ'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 원문정보를 제공하여 일반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수빈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