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부터 불륜 미화 드라마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첫 방송됐다.

21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이하 '손 꼭 잡고')에서는 남현주(한혜진 분)가 뇌종양 판정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현주는 자신의 남편과 딸을 끔찍이 아끼지만 삶의 마지막 순간에 직면하자 오직 자신만의 사랑을 위해 떠나기로 결심하면서 '손 꼭 잡고'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현주의 주치의인 장석준(김태훈 분)은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와 같은 병을 가진 남현주를 보고 감정이 흔들리게 된다. 두 사람은 이런 상황 속에서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사랑에 빠질 예정이다.

유부녀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보니 불륜을 미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재기되어왔지만 베일을 벗은 뒤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손 꼭 잡고' 배우들은 각 캐릭터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며 시선을 끌었다. 자연스러운 스토리 전개와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불륜이라는 소재로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던 '손 꼭 잡고'가 호평 속에 마무리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