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린 22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자택 앞에는 '감방 가기 딱 좋은 날'이라는 현수막이 나붙었다.

110억 원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심사 결과를 기다리며 자택에 칩거해 있던 당시 집 근처로 몰려든 시민들은 축제 분위기였다.

이날 오후 이 전 대통령의 자택 근처에는 시민들이 모여 들어 '감방 가기 딱 좋은 날', '이명박 구속!', '4대강 방산비리 100조원대', '정직-이명박 감방 가즈아~!' 등의 현수막과 팻말을 내걸었다.

심지어 시민 30여명이 가래떡을 돌리며 "축제다, 축제. 동네 사람들, 떡 드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수많은 시민들이 염원한 덕인지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결국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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