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유권자연맹 청년정책제안 전달식 가져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일자리 문제를 포함한 청년문제 전반을 도정의 우선 과제로 삼아 도지사가 되면 직접 청년 문제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2일 한국청년유권자연맹(대표운영위원장 이연주)의 ‘클린선거 다짐 및 청년정책제안서 전달식’에서 “현재 청년문제와 저출산 문제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의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청년들은 실업 뿐 아니라 주거, 부채, 복지 등 제반 분야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을 정도로 청년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도정을 맡을 경우 이같은 청년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정책 발굴을 위해 경북도가 직접 나서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계청이 지난 10일 내놓은 2017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은 9.9%, 체감실업률은 22.7%로, 새 방식으로 통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악”이라면서 “청년들의 소득증가율은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낮고 가처분 소득은 3년 연속 감소하고 있어 이정도면 청년층은 한국 사회의 루저세대나 다름없다”며 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청년층의 고용부진이 장기화하면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고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는데도 일류만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무엇이든 일류만 추구하는 사회적 병리현상이 강해 만약 도지사가 된다면 일류병부터 고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북한 핵 문제보다 더 무서운게 저출산 문제”라고 우려하고 “도지사가 되면 경북도가 젊은이들이 마음놓고 결혼하고, 부담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지금 청년들은 정치의 무관심을 넘어 정치에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네거티브로는 청년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쳐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 의원은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이 마련한 ‘클린 경선 다짐’ 손팻말에 서명하고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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