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철 의원

심재철 국회부의장(자유한국당, 안양동안을)은 4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동복 전 남북고위급회담 대표(전 국회의원․안기부 남북회담 사무국장)과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전 남북실무 수석대표․예비역 준장)이 발제를 할 예정이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은 사회를 맡고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장(예비역 준장), 염돈재 성균관대 교수(전 국정원 1차장), 김천식 우석대 초빙교수(전 통일부 차관) 등은 토론자로 참여했다.

불과 20여일 남은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정부와 여당에서는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지만 회담의 성과를 좌우할 의제와 논의 수준 등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에 직접 남북협상을 이끌었던 이동복 전 의원, 문성묵 센터장 등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정상회담을 전망하고 우리 정부가 대비해야 할 사안들을 상세히 분석했다. 토론에 참여하는 전문가들 역시 군과 정부에서 고위급 대북실무를 책임졌던 경험을 통해 지금까지 제기되지 않은 남북정상회담의 리스크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낙관론 일색인 정부․여당과 달리 미 정부에서는 연이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ICBM 기술 완성을 위한 시간벌기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더 이상 도취되어선 안 되며 리스크에 대한 현실적인 경각심을 갖고 회담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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