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100분 토론'

자유한국당 의원 나경원이 '100분토론'에서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자료로 망신을 당했다.

1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100분토론'에서는 '대통령제VS책임총리제, 30년 만의 개헌 가능한가'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나경원 의원과 장영신 교수는 개헌안에 거론된 '토지공개념' 관련 토론 도중 '토지 공개념에는 법률에 따른다는 제한 조항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유시민 작가는 이해가 안 된다는 듯 "왜 없어요? 법률로써 제한한다고 돼 있는데"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장 교수랑 저한테는 그런 문장이 없는데요"라며 유시민 작가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에게 자료의 출처를 물었다.

유시민 작가는 이를 듣고 "전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PDF로 출력해온 건데"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료 출처를 '우리 직원들이 준 것'이라 말하며 당황함을 숨기지 못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0분 토론'에 출연하기 앞서 부족한 자료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 한 나경원 의원의 모습에 대중들은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100분 토론'을 통해 대국민 망신을 당하게 된 나경원 의원에게 안타깝다는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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