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GS리테일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GS리테일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부진하겠지만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GS리테일의 분기 매출은 1조96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점주 지원금 증가로 전년대비 17.3% 줄어든 203억원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약화됐다.

양지혜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대비 크게 부진한 실적"이라며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판매가 시작되면서 담배 매출(기존점 기준)이 줄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다만 가격인상 효과로 기존점 성장률이 2분기부터는 실적이 서서히 늘면서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편의점 경쟁 심화에 따른 트래픽 감소에도 가격인상 효과로 기존점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2분기부터 비용 절감과 상품력 강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동사 주가에 대해 '단기매수(Trading 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편 증권정보제공 업체인 씽크풀에 따르면 동사에 대한 컨센서스는 '트레이딩매수'이고 목표주가의 추이를 살펴보면 직전에 한차례 상향조정된 후에 이번에 다시 목표가가 전저점보다 더 낮게 조정되면서 전체적으로는 하향추세가 계속 진행되는 추세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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