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분야 전문기업 ㈜지오투정보기술(대표이사 오정환)이 중앙아시아로 진출한다.

㈜지오투정보기술은 지난 4월 12일 우즈벡 타슈켄트 현지에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산하 유니콘(UNICON)과의 합작회사인 'Joint Venture GEOTWO GLOBAL LLC.'(이하 지오투글로벌)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오투정보기술이 51%의 지분을, 우즈벡 유니콘이 49%의 지분을 보유한 유한책임회사(LLC, Limited Liability Company) 형태로 설립된 지오투글로벌은 지오투정보기술이 보유한 공간정보 솔루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즈벡 자체의 공간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가 공간정보와 관련된 다양한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을 개발해 이를 현지 산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작년 11월,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체결한 타슈켄트 자치시와의 ‘공간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가 계기가 돼 이루어졌다.

2월 9일에는 지오투정보기술과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및 산하 기관인 유니콘 간의 합작법인 설립 관련 서명식이 개최됐고 타슈켄트 자치시까지 합작회사 서명에 동참하게 됐다.

지오투정보기술의 오정환 대표는 "한 나라를 정보화 하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공간정보 기술은 물론 국내 IT 기업의 중앙아시아 지역 수출 활로가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오투정보기술은 위치 공간정보 취득·제작·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공간정보 전문 회사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문화재청, 한국공항공사, 국세청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2010년부터 인도네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및 해안공간정보시스템, 토지피복지도 구축사업 등 다양한 공간정보 사업을 시작으로, 스리랑카의 토지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및 각종 지적도 제작사업, 키르기즈공화국의 토지정보종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라오스의 지형도 제작사업 등을 진행하는 등 세계 각국의 공간정보 선진화를 위해서 꾸준한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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