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이를 이용한 투자에 대한 책임은 해당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데일리그리드

[데일리그리드 = 이승재 기자] 투자 증권업계가 LG전자에 대해 차량용 헤드라이트 및 조명 공급업체인 오스트리아 ZKW를 인수할 경우 자동차 전장사업에 도약할 수 있다는 예측과 함께 글로벌 주요 전장부품 업체 지위를 획득할 수 있으며, VC 사업부문 흑자전환도 예상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LG전자가 최대 차량용 헤드라이트 및 조명 공급업체인 ZKW의 인수 가능성이 높으며, 이번주에 발표할 것으로 언론에 보도했다"면서 "LG전자가 ZKW를 인수하면 신성장 동력 확보, 종전의 VC 사업, 스마트홈(가전, MC)과 시너지 확대로 추가적인 매출, 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LG그룹내 전장 사업의 추진 가속화 및 시너지 효과 증대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하다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ZKW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유럽 완성차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LG전자가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도약할 기회를 맞을 것”이라면서 “자동차 헤드램프는 자동차 및 브랜드 이미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LG전자가 ZKW를 인수하면 글로벌 주요 전장부품 회사의 지위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가 ZKW를 인수하면 올해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매출 5조9천억 원, 영업이익 1027억 원(ZKW OPM 8% 가정, 합산 OPM 1.8%)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8%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게 된다.

ZKW의 최근 3년간 (2015~2017년)매출액은 연평균 18% 성장했으며 201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3억유로로 추정된다. 2016년 7400명 수준이었던 인력 규모는 중국 사업 확대로 2017년 9000명으로 증가했고 2018년에는 북미 시장 확대로 10000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KB증권은 이날 LG전자 주가에 대해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시너지 기대"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유지)'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로는 135000원을 내놓았다.

이승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