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와 적극적 구매행정으로 2017년도 구매액은 사상 최초로 90조원대로 진입한 92조 2천억원을 달성했다. 구매비율(중소기업제품 구매액 / 총 구매액) 또한 74.8%로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구매 목표액은 89조 9천억원으로 이는 공공기관의 총 구매목표액(121.9조원)의 73.7%로 구매율로는 2017년 72.8% 대비 0.9%P 증가한 규모다.

중소 벤처기업들의 공공 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 이순배 과장은 “그간 구매 과정의 공정성만 너무 치중한 측면이 있고, 구매 담당자의 감사 부담으로 인해 창업 혁신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중기부는 조달청과 여러 공공기관과 함께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4월 12일 맺었고, 보다 적극적으로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공공부문이 나서서 중소 벤처기업의 제품을 앞 다퉈 구매함에 따라 중소 벤처기업들이 대기업 의존에서 탈피,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 혁신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결국,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시장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들이 많이 나와야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중소기업 중심으로의 경제 전환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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