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박봄 SNS

PD수첩에서 가수 박봄의 '암페타민 사건'을 재점화시켰다.

24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2010년 발생한 박봄의 '암페타민' 반입 사건을 다시 수면 위로 들춰 시선을 모았다.

앞서 박봄은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했다. 그가 밀수입한 암페타민은 각성제 중 하나로 피로와 식욕을 낮춰 다이어트에 많이 쓰이는 약물이지만 국내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허가를 받지 않고 복용할 경우 불법이다.

당시 박봄 측은 암페타민 투약 목적을 우울증 치료라고 밝혔지만, 여러 의혹에 대해선 제대로 해명하지 않아 눈길을 끈 바 있다.

PD수첩에서 전 마약담당 검사 조수연 변호사는 박봄의 '암페타민' 반입 사건에 대해 "박봄 사건과 같은 이례적인 케이스는 없다"고 말했다.

조수연 변호사는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있다면 최소한 집행유예 정도는 받게끔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건 처리"라고 지적해 화두에 올랐다.

한편 박봄은 사건 이후 자숙의 기간을 보냈었다. 제대로 된 해명 없이 자숙 기간을 보내던 박봄은 사건 발생 이후 거의 7년만인 2017년 8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24시간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을 해볼까 생각한다고 말해 대중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봄은 이러한 생각을 한 것에 대해 "그동안의 오해도 풀고"라며 "진짜 기사에 나온 그대로가 아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지 털어놓지 않으며 "저 진짜 그거 안 했어요. 저 그거 안 했다고요!"라고 거듭 해명했다.

7년 만에 자신의 생각을 올곧게 말했던 박봄이 이번 'PD수첩' 측의 보도에 어떤 입장을 전달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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