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모두투어

[데일리그리드 = 이승재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3일 모두투어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예약률 반등 및 해외 자회사들의 연결 반영으로 하반기부터 의미있는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모두투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17.1% 감소했다"며“내국인 해외출국자수 및 전체패키지 송출객수가 늘어 외형성장은 이뤘지만 1월까지 TV광고 진행 등 70억원의 광고비가 증가해 감익을 피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쳤지만 하반기부터는 모멘텀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내국인 해외여행객을 기반으로 하는 해외 지사 사업 확대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했다"며 "기존에는 올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빠른 1분기에 모두투어 재팬(일본 지사)이 연결대상 법인으로 추가돼 3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모두투어 유럽, 중국 등 지사에서도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해외 지사 사업의 이익 기여로 올해 연간 19억원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2분기 예약률은 더 반등할 것이며, 중국 및 유럽 3국의 자회사까지 온기로 반영될 2019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꾸준히 상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사 주가에 대해 목표주가4만6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매수’를 제시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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