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두산인프라코어

[데일리그리드 = 이승재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올 1분기 중국시장에서 중장비 사업이 다시 살아나며 영업이익이 당초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두산인프라코어의 2018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와 62.8% 증가한 1조9600억원과 24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2.3%로 전년보다 2.8%포인트 증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두산밥캣의 중장비(Heavy) 부문 인수와 함께 중국시장에서 굴삭기 판매호조가 실적개선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1분기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는 5만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5.5% 급증했고 두산인프라 역시 5016대를 기록 점유율이 8.3%에서 9%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대형 장비 비중이 지난해 1분기 27%에서 올 1분기 40%로 믹스가 개선됐고, 현금판매와 판매 후 1년 이내 판매대금의 60% 이상이 회수되는 고선수금 판매비율도 55%에서 84%로 높아졌다.

올해 실적과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Heavy 부문에서 중국시장 호황과 믹스개선 효과 등 시장 대비 아웃퍼폼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고 두산밥캣 자체의 영업실적이 향상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금융비용 절감 및 법인세 인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주가는 영업가치와 지분가치에서 DICC 소송관련 리스크와 BW 희석화를 반영해 산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는 13000원을 제시했다.

이승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