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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 = 이승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렌탈· 여행 등 무형상품 판매 비중이 20%까지 상승하면서 렌탈부문의 불확실성이 해소 되면서 주가 모멘텀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5% 감소했지만 회계제도 변경에 의한 충당금 계상 등을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며 "현대렌탈케어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이었고 송출수수료 등 고정비 부담이 완화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의 1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9430억원, 영업이익은 14.5% 감소한 40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렌탈케어 영업손실은 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회성이익(부가세환입 79억원)과 회계제도 변경에 의한 충당금 계상(17억원) 등을 제외할 경우 전년대비 7%(420억원) 성장한 양호한 실적이다.

무엇보다 렌탈케어 사업 불확실성 완화가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고무적인 점은 렌탈케어 사업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계정 수가 16만5000개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올 2분기부터 손실 폭이 크게 축소될 것이며 3분기부터 3년 사용 고객이 도래하면서 감가상각비 감소로 손실 규모는 분기별 40억원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렌탈케어 연간 전망치는 매출 400억원, 영업손실 200억원, 계정수는 23만“이라며”달성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채널 매출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채널 믹스 개선에 의한 견조한 외형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렌탈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이하 저평가 국면을 해소하면서 주가 모멘텀을 회복할 공산이 큰 만큼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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