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인격모독과 함께 권력형 횡포도...

▲ 사진 = 이승재 기자

[데일리그리드 = 이승재 기자] 서울의 한 대형의료원 장례식장의 무자격자 도우미 팀장의 갑질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도우미들이 장례식장에서 일을 할 경우 보건증을 받아야 하고 도우미들을 소개하려면 직업소개소 사업을 등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건증을 발급받지 않은 도우미를 행사 인원으로 투입했으며 불법으로 도우미들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남편이 전 보건복지부 관련 직원이란 점을 악용 전 장례식장 실장을 자신의 남편과 지인이라고 소개하며 겁박을 줬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해당 의료원은 불법을 자행하는 도우미 팀장을 관행이라는 미명하에 묵인했다는 지적이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상조사에 근무하다 해당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도우미 일을 하게 됐는데 속칭 도우미 팀장이라 불리던 여성의 갑질로 인해 대부분의 도우미들이 힘들어 했었다"며 "팀장은 인격모독은 물론이고 나이가 많다는 등의 트집을 잡아 강압적으로 동료를 내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잘 못한 일을 자신에게 뒤집어씌우기도 하고 지난 1월경 도우미 팀장이 20일 넘게 나오질 않아 장례지도사의 지시 하에 도우미를 조달했는데 설 다음날 바로 장례지도사가 전화를 해서는 '사무실 실장이라는 사람이 본인을 부르지 말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억울해서 도우미팀장과 실장님이 함께 만나자는 건의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이런 갑질을 알던 장례지도사 한분이 저더러 국민신문고에 사연을 보내라고까지 했다"면서 "혹시나 이런 말이 또 팀장의 귀에 들어가면 자신을 쓰지 않을 것 같아 두려웠다"고 답변했다.

전국장례인노동조합 관계자는 "최근까지 별다른 이유도 없이 직원을 도우미를 퇴사시키는 등 도우미 팀장의 ‘갑질’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도우미 팀장은 인격모독은 물론이고 구타까지 하는 등 무소불의의 권력형 ‘갑질’ 횡포를 자행해 왔다"고 비난했다.

그는 "팀장은 온갖 음해와 인신공격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해당 회사에서 지급되는 수당까지 전액 지급하지 않고 일부를 착복 하는 등 도를 넘는 일들이 벌어졌다"면서 "도우미들의 머리를 쥐어박는 구타 행위까지 서슴없이 자행하고 명절 때면 도우미들의 돈을 걷어 사무실 직원에게 선물접대까지 이뤄졌고  부식, 간식거리등 도우미 팀장의 주도하에 돈을 걷어 주기적으로 접대가 이뤄졌다는 제보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경찰서는 이일과 관련 팀장을 소환, 정확한 규명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해당 병원 관계자는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도우미 팀장이라는 사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그런 일을 하고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실제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다시는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이번 사항은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며 "만일 A의료원을 상대로 해가 되는 기사를 쓸 경우 언론사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8일 취재결과 최근 해당의료원의 장례식장에 관련한 모든 권한은 식당에 맡겨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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