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 이대훈 은행장(오른쪽 첫 번째)이 베트남 중앙은행 응웬 동 띠엔 부총재(왼쪽 첫 번째)와 농협은행의 베트남 내 다각적 사업 확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 농협은행

[데일리그리드 = 이태한 기자] NH농협은행 이대훈 은행장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국외점포 현장경영에 본격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장은 8일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인가를 담당하는 베트남 중앙은행을 방문해 농협은행 하노이지점의 영업기금 증액과 지점 추가 개설에 대한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응웬 동 띠엔 (Nguyen Dong Tien) 부총재는 한국의 농업발전과 함께한 농협은행 의 농업금융 및 정책금융 역량에 관심을 표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이 행장은 7일 오후 베트남 최대 국영은행인 Agri Bank (농업농촌발전은행) 팜득안(Pham Duc An) 부회장 및 띠엣 반 타인(Tiet Van Thanh) 은행장 등을 만나 진행 중인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농협은행과 농업농촌발전은행은 2013년 3월 MOU 체결 이후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1월 말에는 NH-AGRI 무계좌 송금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사는 핀테크, 농업금융 분야 등 다양한 방면의 협력 사업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대훈 은행장은 "NH농협은행은 2016년 12월 하노이지점을 설립한 후 1년 5개월 여 만에 영업기금 증액을 추진하는 등 현지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앞으로 베트남의 금융산업은 물론 농업·농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현지 유관 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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