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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 = 이승재 기자] 증권업계가 10일 셀트리온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부합했고 올해 하반기 중 트룩시마·허쥬마 미국 판매 승인과 램시마/인플렉트라 SC제형 출시 모멘텀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4.6% 증가한 2450억원, 영업이익은 30.3% 늘어난 1165억원으로 각각 시장 컨센서스 2345억원, 1154억원에 부합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셀트리온의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한 15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는 1690억원,4분기에는 1703억원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기대 요인으로  3공장 증설 계획 발표와 트룩시마, 허쥬마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승인을 꼽았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3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영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유럽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보다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매출 2450억원, 영업이익 11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유럽 내 트룩시마는 2014년 출시된 램시마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보 중"이라며 "1분기 매출 비중은 램시마 52%, 트룩시마 23%, 기타 25%였지만 향후 트룩시마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현재 램시마 피하주사(SC)제형 글로벌 임상 1/3상 진행 중으로 2019년 상반기 임상 완료를 예상한다"며 "유럽 EMA 정기 감사 결과 GMP 인증서를 재발급 받은 만큼 북미 FDA 재발급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제시했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분기실적 개선 및 파이프라인 성과 가시화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 연구원은"셀트리온은 유럽 공공입찰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매출액 2450억원(전년 동기 대비 +24.6%), 영업이익 1165억원(30.3%)을 달성했다"며 "램시마가 유럽시장에서 4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고 트룩시마도 성공적인 유럽시장 진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분기 실적 개선 및 추가 제품 출시 가시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풍부하다고 판단되어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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