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지주는 지난달 말 강모 그룹지원 총괄 상무를 해임 조치했다. 이는 은행 본부장인 강씨의 지주 겸직을 해제한 조치로 알려졌다.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의 특성상 은행에서 일정한 직무를 가지고 있을 때에 지주회사에서도 겸직을 하게 돼 있다. 이에 강씨의 구속으로 하나금융은 직무가 힘들다고 판단해 겸직을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 강씨의 현재 직위에는 변동이 없다.

앞서 지난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인사부장을 지낸 강씨는 같은 해 신규 채용 청탁에 따른 채용 6건, 특정 대학 출신 합격을 위한 면접 점수 조작 7건 등 총 13건의 채용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적발되어 사회적 공분을 샀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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