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국민은행

[데일리그리드 = 이태한 기자] KB국민은행이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N포 세대를 위해 서울특별시,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서울특별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대출'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임차보증금의 90%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 이자지원(최고 연 1.2%)을 통해 최저 연 1.56%의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변동 추이에 따라 6개월 변동금리 또는 2년 고정금리 중 적합한 금리 조건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상품의 특징이다.

서울시 이자지원은 부부합산 연소득에 따라 연 0.7~1.0%로 차등 적용되며 대출신청 시 자녀가 있거나 결혼예정자인 경우 연 0.2%가 추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고객이 최대한도인 2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간 최대 240만원의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어 신혼부부의 주거비용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출대상자는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로서 임차보증금 5억원 이하인 주택 임대차계약(전·월세)을 체결하고 서울시로부터 융자추천을 받은 혼인기간 5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6개월 이내 결혼예정자다.

대출기간은 1년 이상 2년 이내로 임대차계약 만료일까지 일시상환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고 임대차계약을 연장하는 경우 최장 20년까지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융자추천 신청은 청년주거포털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이자지원은 최장 6년 이내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대출'은 주거비용이 걱정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낮은 대출금리와 더 많은 금액지원을 통해 신혼부부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의 온기가 모두에게 느껴질 수 있도록 포용적 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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