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미래에셋생명

[데일리그리드 = 전경연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레보아 베트남 생명(프레보아생명)과 통합법인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 출범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통합법인 출범은 지난해 7월 1조1000억동(한화 약 51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이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지분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최대출자자로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프레보아생명은 베트남 현지 생명보험업계 10위 규모회사다. 수입보험료 성장률이 최근 4년 동안 1위를 기록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또 베트남 대형은행 중 하나인 NCB은행과 단독 제휴를 맺는 등 총 7개 은행과 연계한 방카슈랑스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미래에셋생명의 투자로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회사로 출범하게 됐다.

한편 이번 미래에셋생명의 베트남 진출로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증권, 자산운용사에 이어 보함사까지 주요 계열사가 모두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출범식에서 "미래에셋은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 국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우량자산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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