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그룹 로고

[데일리그리드 = 이승재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LS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고 실적모멘텀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갖춘 남북경협주라며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S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33% 늘어난 2조4341억원, 180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전 부문의 깜짝 실적 이외에도 전선 부문의 전력선이 호조를 기록했고, 일회성으로 가온전선 계열 편입에 따른 부의영업권환입이 지분법이익 형태로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봤다.

이어 "LS 그룹은 남북 화해 시대에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남북경협주"라며 "우선 단계로서 전력인프라 지원 시 전선과 산전 부문의 역할이 클 것이고, 특히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유일한 고압직류송전(HVDC) 사업자로서 주도적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업외적으로는 엠트론 부문의 오토모티브 및 동박 사업 처분에 따른 대규모 중단사업이익이 발생 순이익이 3985억원에 달했다"며 "사업포트폴리오 효율화 노력를 통한 현금 유입으로 순차입금비율이 2016년 말 97%에서 1분기 말 64%까지 하락한 것도 긍정적인 성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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