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도자기축제, 2018 ‘이천도자기꽃축제’가 지난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32회를 맞이한 ‘이천도자기꽃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을단위 예스파크에서 150개 입주 공방과 70여 이천 도예인들, 그리고 세계각국의 명인들이 참여해 도자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일반 관람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람객들도 방문하여 도자기의 전통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됐다.

다양한 프로그램들 중 ‘거실도화전’과 ‘아트스테이’, ‘물레성형체험’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거실도화전’은 나눔마당과 마을에 산재한 우수 작품을 한 곳에 모아 실생활에 바로 접목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한 전시회로서 미려한 전시를 판매에 연결하는 일등 공신으로 구매자와 도예인 모두를 만족시키는 좋은 기획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아트스테이’는 평일과 주말에 얽매이지 않고 1박 2일 동안 작가의 공방에 머무르며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며, ‘물레성형체험’은 명인들과 함께 직접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며 알지 못했던 생성 과정을 직접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도자가마마을’에서는 명인이 유약 바르기, 굽기 등 도자제작과정 뿐만 아니라 가마 속 구워져 있는 도자기를 꺼내는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해 큰 인기를 얻었다.

개성있는 건축물과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인해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인증샷을 남기며 SNS상에 업로드 하는 것이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잡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관람객들이 이천도자기축제를 방문해 다양한 연령층이 도자기에 관심을 갖게되는 계기가 됐다.

이천도자기축제측은 “세계각국의 명인들과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축제를 즐기고 갔다“며 올해 이천도자기꽃축제는 많은 관람객들이 도자기에 대한 경계를 허물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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