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간 특수교육기관인 안동 진명학교에서 장애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산’이라는 거리적·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숲체험 기회를 접하지 못했던 장애학생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산림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학교숲을 활용한 ‘찾아가는’ 산림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으로 동화로 들려주는 흙 이야기, 은행나무 퍼즐 맞추기, 지렁이 흙놀이, 이끼 체험 등 장애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수천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청에서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차별없이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소외계층 대상의 산림복지 바우처 제공, 시설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번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첫 걸음으로 보다 많은 장애인이 숲체험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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