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동절기에서부터 하절기 성충(어른벌레)이 이동하는 시기 전반에 걸쳐 갈색날개매미충을 관찰하고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0년 중국에서 유입됐다. 식물의 즙을 빨아 먹어 양분을 빼내고, 감로를 배설해 그을음 피해를 준다. 1년생 어린 가지에 알을 낳아 가지를 말라죽게 하는데, 과실 수확 시기와 겹쳐 방제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겨울철 가지치기를 통한 월동알 제거 △봄철 부화한 약충이 흡즙하는 시기에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제 및 약제 △8월∼9월 성충이 과원으로 유입될 때 이동 차단 및 대량 포획 등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조점래 농업연구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동절기 가지치기로 월동알 부화를 억제하고, 약·성충을 대량 유살하는 기술이라 농가 현장에 연중 종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서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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