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콩 파종 시기가 다가오면서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씨를 뿌릴 때 주의할 점들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품종은 생산성과 용도별 가공적성, 유통 등을 고려해 보급종 ‘대원콩’, ‘태광콩’, ‘대풍’, ‘선유‘, ‘연풍‘ ’풍산나물콩’(6품종)과 최근에 육성한 새로운 품종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농가와 가공업체는 새 품종 중 ‘선풍’과 ‘대풍2호 등 ‘선풍’, ‘대풍2호’, ‘대찬’, ‘미소’, ‘소청자’ 등
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자는 건강하고 병이 없는 것을 구입해 반드시 소독해 사용한다. 종자 1kg에 소독제(베노밀)를 4g∼5g 정도 골고루 묻히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간편한 방법이다.

씨뿌림 시기는 6월 상순부터 하순이 적당하지만, 앞 작물과의 작업 편리성이나 날씨 등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한다. 중부 지역은 남부 지역에 비해 조금 일찍 하는 것이 유리하다. 늦게 씨를 뿌리면 수량이 줄 수 있으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7월 상순이 지나면 수량 감소율이 20% 이상 높아진다.

이랑과 포기 사이 거리는 알이 큰 장류·두부용의 경우 70cm× 15cm, 알이 작은 나물용 콩은 60cm×10cm 정도가 알맞다. 그러나 심는 시기와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조정할 수 있으며, 일찍 심는다거나 거름기가 많은 토양은 거리를 넓게 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윤홍태 농업연구관은 “씨를 뿌릴 때 유의사항을 잘 알아두고, 이후에도 생육기에 맞춰 제공되는 영농 정보들을 관심 있게 살펴 도움을 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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