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JTBC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이해 부부와 관련한 다양한 얘기들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 JTBC '사건반장'은 맞벌이를 하며 중학생 아들을 키워온 결혼 15년차 40대 여성 A씨의 이혼 고민상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A씨 부부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사소한 다툼을 매일같이 이어오던 중 남편이 "말만 하면 싸우니 말하기도 싫다"며 돌연 대화 중단을 선언했고, 이후 메모지 대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A씨가 "나 오늘 늦어. 냉장고에 반찬 있으니까 국 데워 챙겨 먹어"라는 메모를 남기면 며칠 뒤 그 남편이 "내일부터 2박3일 출장 예정"이라고 답하는 식이었다. 이후 메모지 대화는 6개월간 이어졌다.

그러던 중 A씨 부부의 아들이 크게 다쳐 응급실에 갔던 당시 연락에 되지 않던 남편을 추궁하면서 A씨는 남편이 자신의 번호를 '수신 거부'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A씨의 사연이 '부부의 날'에 보도돼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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