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번호 설정하면 잠금 풀지 않고도 전화 가능

휴대폰 잠금의 종류에는 얼굴 인식이나 망막스캔 같은 생체 인증 가능 방법이 있다, 하지만 도난이나 정보 유출 위험이 적은 대신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을 때도 버튼을 누르는 어플로 되돌아가는 사례도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존 잠금 장치 앱보다 재밌지만 조금 엉뚱한 방법을 사용한 모바일 앱이 출시되어 눈길을 끈다.

해당 앱은 특수잠금장치로, 성능을 따 이름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수잠금장치 어플은 잠금이 되어 있으면 전화를 걸지 못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잠금을 풀지 않고도 전화를 걸 수 있고 켤 때마다 바뀌는 비밀번호도 설정도 가능하다.

어플을 실행하면 나타나는 8자리 숫자로 앞 4자리 숫자의 합을 입력하거나 전체 8자리 숫자의 합을 맞추는 게임도 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정답을 맞추면 다음 앱 실행을 할 때마다 숫자는 다시 랜덤으로 세팅된다. 또, 단축 번호를 설정한 전화번호는 잠금을 풀지 않고도 전화를 걸 수 있어 편리성도 높였다.

잠금 화면은 두 가지 비밀번호로 풀 수 있는데 하나는 일반적으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초기화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어플 다운로드 후 설정 메뉴 화면에서 초기화 비밀번호 메뉴에서 별도의 초기화 번호를 설정해야 한다. 설정 후 초기화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싶다면 비밀번호 앞에는 별표(*)를, 뒤에는 샾(#)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이 어플을 개발한 이길수 대표는 “기존 모바일 안전장치보다 편리하고 재미있는,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한 앱을 개발하고 싶었다.”며 “이번에 선보인 특수잠금장치 앱은 기존의 단순 잠금 장치 어플보다 풀기 어려운 비밀번호 설정이 가능한데다 숫자의 합을 입력하는 게임도 할 수 있어 어른이나 아이 관계 없이 재미있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어플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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