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LG디스프레이

[데일리그리드TV = 이승재 기자] DB금융투자는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최근 LCD 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2분기에 적자 전환 될 가능성이 있다 고 경고했다.

권성률 연구원은“예상과 달리 LCD 패널 가격 하락폭이 둔화되지 않고 있다”며 “4월에만 32인치 LCD 패널은 8%, 40인치는 5% 가격하락을 보였고 5월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OLED 손실이 줄더라도 LCD 손익 악화가 예상보다 커 2Q18 전사 영업적자는 예상보다 더 클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또 “1분기 이익을 냈던 LG디스플레이의 TV용 패널이 2분기에는 적자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반기에는 중국 BOE의 10.5세대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올 국면”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LCD가격 전망이 예측불가 국면인데 반해 OLED는 크기와 상관없이 적자를 줄여나가며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OLED는 대형과 중소형 모두 적자를 줄여가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을 늘리고 있는데, 3분기면 BEP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최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파주 E3, E4 생산능력을 월 1만장 확대했으며, 광저우 8.5세대 라인 물량 또한 내년 하반기에 들어올 예정이다.

그는 중소형 OLED에 대해서도 “여전히 적자폭이 크지만 수율이 개선되고 고객 물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E5 라인이 가동한다면 하반기에는 손실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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