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북미정상회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최선희 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의 펜스 부통령에 대한 맹렬한 비난 담긴 담화문을 공개했다.

최선희 부상은 "21일 미국 부대통령 펜스는 북조선이 리이바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느니 북조선에 대한 군사적 선택안은 배제된 적이 없다느니,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하며 주제넘게 놀아댔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명색이 《유일초대국》의 부대통령이라면 세상 돌아가는 물정도 좀 알고 대화 흐름과 정세완화 기류라도 어느 정도 느껴야 정상일 것이다" 라고 비난했다.

특히 최선희 부상은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미국이 우리와 마주앉지 않겠다면 구태여 붙잡지도 않을 것이다" 라고 발언으로 담화문을 마무리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선희 부상의 이러한 비난이 미국과의 회담이 결렬된 원인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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